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18](러시아어: российско-украинская война, 우크라이나어: російсько-українська війна) 또는 러우 전쟁은 2014년 2월부터 시작된 분쟁으로, 우크라이나와 침략국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 세력 간의 분쟁을 뜻한다. 여러 국가가 우크라이나에게 다양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였으며, 벨라루스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당시 벨라루스 영토 내 러시아군의 통행을 제공하였다. 2014년 우크라이나 혁명 직후 러시아가 적대 행위를 시작하였으며 이는 대부분 크림반도와 돈바스의 정치적 지위 문제에 집중되었는데 돈바스의 경우에는 국제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인정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영토 침공 행위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으로 절정에 달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세력과 우크라이나 사이 돈바스 전쟁이 발발하였다. 그 외에도 분쟁 시작 후 8년 동안 해상 충돌, 사이버전, 다양한 정치적 긴장 고조 등 여러 사건이 발생하였다. 2021년 내내 우크라이나 영토 주변 러시아군의 증강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었으며,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분쟁이 전면전으로 격화되었다.
2014년 2월 2일, 당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이었던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유럽 연합-우크라이나 공동체 협정 협상을 거부하고 유라시아 경제 연합과 더욱 긴밀히 연계하기로 결정하자 발생한 유로마이단 시위와 이후 일어난 혁명으로 쫓겨났다. 야누코비치가 러시아로 망명한 직후 동부와 남부 우크라이나에서는 친러 봉기가 발발하였다. 같은 시기 아무런 표식이 없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로 이동하여 주요 전략지대와 인프라를 장악하고, 2014년 2월 27일에는 크림의 의회 건물도 점령하였다. 3월 16일에는 러시아로 합병하자는 크림 주민투표를 열고 주민투표가 열린지 이틀 후에는 크림 공화국이 러시아 영토로 다시 합병되었으나 국제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2014년 4월에는 동우크라이나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러시아로부터 정치인, 특수부대, 부인할 수 없는 군사 고문관 등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을, 루한스크주에는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을 세워 분리독립을 선언했다.[19]
2014년 8월에는 표식이 없는 러시아 군용 차량 행렬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20] 러시아는 개입 시도를 감추러 시도했지만 러시아군이 돈바스에서 일어난 전쟁에서 여러 중요 전투에 참여하였고 필요한 때에는 우크라이나 내로 진입할 수 있는 전략예비대도 유지하였다.[19] 2015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양국간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양자협정인 민스크 II 협정이 체결되었지만 여러 분쟁으로 인해 협정의 조항이 완전하게 지켜지진 못했다. 돈바스 전쟁은 결국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2개 괴뢰국 사이 정적인 분쟁으로 고착화되었으며 여러 차례의 해결 시도에도 휴전이 유지되지 않고 있다. 2019년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7%를 러시아가 일시적으로 점령중이라고 발표했다.[21] 2022년 9월 기준으로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최대 18%를 러시아가 점령했다.[22]
2021년 초부터 2022년 1월까지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함께 대규모 군사 주둔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포위하였다.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확장을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절대 금지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러시아 민족통일주의을 주장하고 러시아의 존재할 권리를 부정하며 우크라이나는 소련 시기 블라디미르 레닌이 수립했다는 틀린 주장을 펼쳤다.[23] 2022년 2월 21일에는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을 국가승인했으며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내 두 공화국이 수립된 지역에 러시아군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3일 후인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특수 군사 작전의 실행에 대하여"를 발표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본토를 전면 침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하였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로, 또한 벨라루스를 향해 우크라이나 북부를 침공하면서 러시아가 대대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국제사회의 수많은 국가와 단체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극렬하게 비판하였다. 2014년 이후 여러 국가에서 어떤 형태로든 부과되었던 대러시아 제재는 2022년 2월 이후 더욱 강화되었다.[24] 추가로 러시아의 침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던 벨라루스도 국제적인 보이콧과 경제 제재에 들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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